'코세페 효과'..모처럼 활기 띤 유통가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최근 시작됐는데요.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지역 유통가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매출도, 역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올랐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대형마트 곳곳에서 원 플러스 원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행사가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인경 / 주부
- "장 보러 나왔거든요. 1+1이어 가지고 저렴한 것 같아요."

다양한 행사는 곧바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이 대형마트의 경우, 코리아세일페스타 첫날이었던 지난 1일 매출이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비해 무려 44%나 올랐습니다.

백화점과 아웃렛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패션상품 할인행사를 시작한 이 백화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 첫 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9%나 신장했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기존 할인에 더해 추가 할인을 진행하고 있는 이 아웃렛도 지난 1일 매출이 13%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에도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되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괍니다.

바닥을 쳤던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자 유통가는 다양한 기획행사와 마케팅을 통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허미금 /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영업팀
- "이번 겨울시즌맞이 모피나 구두 행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백화점 앱에 들어오시면 유튜브 채널 네고왕과 함께하는 사은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계기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