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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성탄과 연말을 맞아 광주 곳곳에서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필요한 선물을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따뜻한 한끼를 나누며 훈훈한 연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소규모 가정을 이뤄 생활하는 그룹홈.
성탄절을 앞두고 이곳에 선물 보따리가 전달됐습니다.
▶ 싱크 : .
- "희망산타 배달 왔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두꺼운 외투와 어그 부츠, 책가방 등입니다.
▶ 인터뷰 : 차지은 / 로뎀나무그룹홈 원장
- "명절이나 성탄절 이렇게 기념일에 가족들하고 같이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소외되잖아요. 아무래도 내일이 성탄절이다 보니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산타 복장을 한 광주신세계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도 전달합니다.
▶ 인터뷰 : 임예린 / 광주신세계 지원팀 파트너
- "이제 어그(부츠)나 책가방이나 다양한 선물도 저희가 많이 준비했는데요. 새해에는 또 새로운 마음으로 책가방 들고 좋은 친구들·선생님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고..."
광주 서구 천원국시에서는 어르신들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국수 한그릇에 몸을 녹입니다.
푹 우려낸 멸치국물에 국수와 고명을 얹으면 먹음직스런 한끼 식사가 마련됩니다.
▶ 인터뷰 : 김건규 / 광주 쌍촌동
-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이라도 이게 정이잖아요. 그런 게 좋은 거죠. 음식 하나도 가족보다 더 소중하다고 그렇게 생각해요."
선물 한 상자, 국수 한 그릇에 담은 마음으로 연말 온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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