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그려낸 먹빛 숨결...중허서예연구원 탐고연서회 33회 회원전

    작성 : 2025-09-22 11:50:02
    ▲ 중허서예연구원 탐고연서회원전 모습 [중허서예연구원]

    광주를 대표하는 서예 동호회인 중허서예연구원 탐고연서회가 제33회 회원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한글 서체와 한문오체전(漢文五體展)'을 주제로,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오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출품작은 동서양 고전과 불경 시구, 성경 문장 등에서 발췌한 구절을 서예 작품으로 풀어내며, 해서·초서·행서·예서 등 전통 서체부터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書는 心畵也(서심화야, 글씨는 마음을 그리는 그림이다)"라는 고전 구절을 실천하듯, 단순한 기록을 넘어 마음과 철학을 담은 예술적 성찰의 무대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 중허서예연구원 탐고연서회 참여작가들 모습 [중허서예연구원]

    참여 작가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정애연, 홍명숙, 김덕중, 박경희, 박호천, 지근명 씨와 시·도전 초대작가 김영식, 김수기, 김명희, 김윤하 등 다수의 중견 서예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강애숙, 신춘식, 오규동, 정연주, 최순덕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도 함께해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고전을 통해 천년을 넘어 이어져 온 정신적 가치를 되새기고, 동시에 서예가 현대 사회에서도 치유와 문화적 소통의 예술로 기능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광주의 가을을 더욱 깊고 아름답게 물들일 이번 회원전은 서예의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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