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양수산·SOC·폐광지역 개발 예타 통과

    작성 : 2025-08-20 17:39:34
    ▲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 [전라남도]

    전남 완도 청해진유적지에 추진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과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 화순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전남도가 수산 분야 특화 박물관이 우리나라에 없다는 점에 착안해 2019년 건립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해 2022년 완도를 입지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2024년 기재부 예타 조사대상 선정, 지난 8일 정책효과와 균형발전 효과 등 발표와 질의응답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끝에 7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203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국비 1,138억 원을 들여 부지 4만 6,886㎡, 연면적 1만 4,414㎡ 규모로 조성됩니다.

    인천과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과 차별화해 대한민국 전 해역의 수산자원과 해양문화산업, 역사와 미래를 모두 담아낼 방침입니다.

    ▲ 고흥~봉래 간 국도 15호선 위치도 [전라남도]

    예타를 통과한 전남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국도 15호선은 총 31.7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게 됐습니다.

    사업비는 당초 5,142억 원에서 1,379억 원이 증액돼 총 6,521억 원으로 변경됐습니다.

    지난 1월 기재부 신속예타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조사 기간이 9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됐고, 이어진 3월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통과됐습니다.

    2009년부터 건의한 지역민 숙원사업으로 완공되면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기존 6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돼 경제·의료·문화·교육·관광 등 전반에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특히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접근성이 높아져 민간기업 입지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화순폐광 경제진흥개발사업은 2023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올해 8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의 경제성과 필요성,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인정받아 통과됐습니다.

    ▲ 화순 폐광 경제진흥개발사업 조성계획 [전라남도]

    화순 폐광지역은 과거 광산업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으나, 2023년 조기 폐광으로 산업 기반 역할이 점차 축소돼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가 심화돼 대체산업 발굴과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경제진흥개발사업은 지역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2031년까지 총 3,579억 원 중 국비 7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스마트팜 단지와 의료·식품 등 농공단지가 조성됩니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객이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이 기대됩니다.

    고용유발효과 5,602명, 취업유발효과 7,804명, 생산유발효과 1조 1,709억 원이 예상됩니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화순탄광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국립탄광박물관건립 건의,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도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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