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18일 김건희 특검팀과 서울중앙지법에서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 촉구 현장 비상 의원총회'를 엽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차례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 13일 당원 명부 압수수색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입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이날 비상 의원총회 도중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재시도한다면, 현장 의총을 취소하고 즉시 당사로 복귀해 압수수색 저지에 당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영장 유효기간이 20일까지인 만큼, 압수수색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가급적 국회 경내에 머물러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은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권성동 의원을 밀어주기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당원명부 확보에 나섰지만 당직자 등과 15시간 가량 대치하다 결국 중단했습니다.
이후 당원 가입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 중 20명을 뽑아서 확인하기로 합의했지만, 20명 가운데 실제 당에 가입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