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득 수준별로 소비 쿠폰 색깔 다르게 해...李"인권 감수성 부족"

    작성 : 2025-07-23 15:09:15 수정 : 2025-07-23 16:09:58
    ▲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광주광역시가 전 국민에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의 액수별로 '카드 색상'을 다르게 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는 금액에 따라 3종류의 색상 구분을 뒀습니다.

    1인당 18만 원을 지급받는 상위 10%와 일반 시민은 '분홍색 카드'로 사용기관과 18만 원이라는 글자가 적혔습니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연두색' 색상으로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남색' 색상 카드 하단에 43만 원이 명시돼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지급받은 카드 색상만으로 사용자의 경제적 여건이나 개인정보를 알아차릴 수 있는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카드 금액별로 색상을 다르게 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며 강한 어조로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는 논란이 잇따르자 선불카드를 상생카드로 갈음해 지급하는 방안, 선불카드 표면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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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준
      이창준 2025-07-23 15:41:03
      강기정이 하는 일이 그렇지 에휴~~~ sns에서 시민하고 설전을 벌이질 않나 강기정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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