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광주·전남, 19일까지 최대 300mm 이상 폭우 쏟아진다

    작성 : 2025-07-17 14:45:53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50~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17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남쪽에서 유입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날 광주와 전남은 30~80mm, 많게는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밤(18시~24시)사이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8일 새벽부터 19일 오전까지는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남하해 비가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 기간 동안 광주·전남에는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총강수량이 300mm를 넘길 수 있겠습니다.

    특히 18일 새벽부터 19일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30mm,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50~80mm에 달하는 국지성 폭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19일까지 비는 강약을 반복하며 쏟아졌다 그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겠습니다.

    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20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일부 내륙지역에는 강한 소나기가 지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온은 비가 그치는 19일부터 점차 상승해 주말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28~34도에 이르겠으며, 폭염과 열대야도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해상에서도 이날 밤까지 서해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1.5~3.5m의 높은 물결과 돌풍, 천둥번개가 예상돼 항해 및 조업 선박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토요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호우긴급재난문자를 수신한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출 자제와 대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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