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 생산 중인 현대차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이 유럽 시장에서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넘겼습니다.
GGM은 9일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의 유럽 판매량이 지난 5월 말 기준 1만 34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3,902대로, 유럽이 6천 대가량 더 많았습니다.
일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5월 말부터 현지 판매가 본격화된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전체 일본 판매(140대)의 8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6월 일본 내 현대차 판매량은 30여 대에 불과했습니다.
GGM은 "캐스퍼가 수입차 불모지였던 일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현대차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호조에 따라 GGM은 올해 생산 목표를 기존 5만 6,800대에서 5만 8,200대로 1,400대 상향 조정했습니다.
GGM 관계자는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경우 추가 채용 등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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