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30 교실로 수업 대전환..학생 주도성 높인다

    작성 : 2025-07-09 21:28:28

    【 앵커멘트 】
    전남교육청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기 위해 2030 교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 폭넓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실인데요.

    그 첫 수업이 공개됐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둥그런 책상에 앉은 학생들이 모니터를 응시합니다.

    화면에는 만 2천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연구원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동안 플로깅을 하거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화분을 만드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해온 학생들은, 장보고기지 연구원들에게 기후 위기와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 싱크 : 최윤서 / 화순 오성초 6학년
    - "기온 상승과 관련하여 과학적이 문제 해결 방안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 싱크 : 김창은 /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연구원
    - "CO2가 대표적인 물질이죠. 그래서 CO2 저감을 하는 것이 일단 가장 직관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교육행정가로서 수업에 참여한 김대중 전남교육감에게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묻고, 또 제안했습니다.

    ▶ 싱크 : 김대중 / 전라남도교육감
    - "작은 실천을 더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 지9, '지9하는 학교', 지구를 구하는 학교라는 뜻이죠. '지9하는 학교'라는 실천운동을 하고 있어요"

    전남교육청이 교육 대전환을 위해 추진한 2030 교실의 첫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았습니다.

    ▶ 인터뷰 : 홍아인 / 화순 오성초 6학년
    - "저희가 했던 활동들이 직접 지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좋았고요. 또 전문가들한테 직접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전남교육청은 올해 모두 134개 교실을 2030 교실로 탈바꿈시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키워낼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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