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첫 발..정부 추경에 10억 반영

    작성 : 2025-07-02 10:15:32
    ▲광주·전남 시도민 타운홀미팅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해당 사업의 연구용역비 10억 원을 정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조정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습니다.

    'AI 모빌리티 시범도시'는 자율주행차·미래차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테스트베드 도시 구축을 골자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는 광주시의 전략 사업입니다.

    특히 광주시는 빛그린 국가산단과 미래차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메가 샌드박스' 규제 프리존 조성을 정부에 건의해왔습니다.

    이 사업은 대선 공약에서부터 새 정부 국정과제로도 추진돼 왔으며, 광주 북구갑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예산 반영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예산 확보를 계기로 광주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서 지적된 '지역전략산업 준비 부족' 평가를 반전시킬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례조회에서 "무능한 시장으로 낙인찍혀 가슴 아프다"며 "AI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의 밑그림을 올해 안에 반드시 그리겠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 국회 예결위 심사 등 최종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연구용역비 반영이 정부와 함께 미래 신도시의 큰 그림을 설계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추경안 최종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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