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에 "원하면 사퇴해라"..금리 동결에 또 압박

    작성 : 2025-06-28 09:21:2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거부하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또다시 공개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가 원한다면 사임하면 좋겠다"며 "일을 엉망으로 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교체하면, 후임자는 금리를 낮출 것"이라며 "금리를 유지하려는 사람은 임명하지 않겠다. 오직 금리를 내릴 사람만 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에 인플레이션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앞으로 1~2년 내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그때 가서 금리를 올리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금 기준금리를 2%포인트 인하하면 연간 6천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며, "금리를 1% 수준으로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으며, 이번 발언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연준의 독립성을 두고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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