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이한주 거취 결단 '전과자 주권 정부' 공세

    작성 : 2025-06-14 13:38:39 수정 : 2025-06-15 00:57:42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4일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 금전거래 의혹 및 아들 입시 특혜 논란이 불거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 대해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며 "그런데 그 사건에서 검은돈을 제공했던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 또다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 지인은 이번 대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신고 재산이 2억 원인데 자녀를 학비와 생활비가 연간 1억 원 이상 든다는 미국 유명 사립대에 유학 보내고 있다"며 "이런 인물이 총리가 될 수 있느냐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데 김 후보자는 청문회도 하기 전에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이재명 대통령의 '라면값 2천 원' 발언에 대한 간담회까지 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이한주 국정위원장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한주 국정위원장에 대해 "30년에 걸쳐 재개발 지역 아파트와 상가를 투기성으로 매입해 수십억 원대 차익을 봤다"며 "중학생과 초등학생이던 두 아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재개발 지역의 상가 한 호씩을 사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금을 줄이고 공직자 재산신고액을 축소하기 위해 가족 부동산회사까지 설립해놓고는, 이 대통령 당선 다음 날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에서 별도의 인사 배제 원칙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대통령 자신부터가 음주 운전, 검사 사칭 등 전과 4범에,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의 비리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는 마당에 대체 어떤 죄를 지으면 인사 배제 시키겠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의 인사만으로도 '국민 주권 정부'가 아닌 '전과자 주권 정부'로 부르기에 충분하다"며 "이참에 '인사 배제기준'이 아니라, 차라리 전과 4범 정도는 되어야 고위공직자에 오를 수 있다는 '인사 패스트트랙'을 만드는 편이 빠를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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