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시간 만에 완진 판정이 내려졌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잔불이 재발화해 소방 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23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재발화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22일 저녁 6시 20분쯤 장비 11대와 소방대원 42명을 투입해 잔불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8시 현재는 장비 13대와 인력 60대가 현장에 투입된 상태로, 소방대원들은 공장 안 잔해 더미 속 잔불을 진화 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지난 이틀간 해체 작업을 통해 붕괴 우려가 있었던 구조물을 철거했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잔불 진화 작업이 오늘을 넘길 수도 있다"며 진화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32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고, 소방 당국은 77시간 만인 지난 20일 오전 완진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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