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으로 단일화도 안 해..자력으로 이재명 이기고 대선 승리, 정치 교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5-22 13:27:59
    "김문수 국힘, 내란 심판 대상..인위적 단일화, 독약"
    "尹에 맞선 젊은 정치인..이준석 정치 자산만 소멸"
    "싸가지 없다?..기득 정치권 프레임, 할 말 하는 것"
    "김문수로는 안 돼..이재명 vs 이준석 1:1 구도 될 것"
    "이재명, 대통령 되면 안 돼..막판 대역전극 있을 것"
    ▲ 2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국민의힘 친윤 지도부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이 후보 측 폭로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준석 본인으로 이기는 형태의 단일화도 안 한다. 단일화 안 한다"고 못을 박아 확언했습니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2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번 대선은 위헌적 비상계엄으로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선거다.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다"라며 "단일화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천 선대위원장은 우선 단일화 효과와 관련해 "국민의 힘에서는 단일화를 하면 보수가 결집해서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라며 "그러면 정권을 교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뭐 놀고 있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한쪽에서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면 다른 쪽에서도 결집이 일어날 것이다. 그쪽도 놀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이 거듭 이야기하는 것은 이준석이 왜 각광받는지를 생각해 봐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이 각광받는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권력이 아주 셀 때 '아닌 건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맞서 싸우고 또 쫓겨나고. 어떤 의미에서 쫓겨나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집을 지어서 지금 비상계엄과 탄핵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치인, 정치 집단이기 때문에 각광을 받는 거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천 선대위원장의 말입니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어 "지금 이준석 후보가 굉장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는데. 거기서 국민의힘과 손을 잡아버리게 된다고 하면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윤 전 대통령과 맞서 싸운 40대의 젊은 정치 리더라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희석될 것"이라고 말해 단일화의 명분도 효과도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단일화가 '독이 든 성배'도 아니고 성배도 없고 그냥 독만 있다. 그런 말씀처럼 들리네요"라고 말하자 천 선대위원장은 "네. 이준석 후보는 처음에 사람들이 '완주나 할 수 있겠어' 라고 비웃을 때부터 시종일관 명확했다"며 "우리는 끝까지 완주해서 이기는 게 목표다. '졌지만 잘 싸웠다' 하려고 나온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기는 게 목표라는 말은 현실적으로 지금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는 거냐"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천 선대위원장은 "당연하죠"라며 "저희는 단 한 번도 대선 승리가 목표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금 1차 TV토론 이후에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고 두 번의 남은 TV 토론 이후에 저는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중에 저는 많은 분들이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와 대적하기 어렵다. 이준석 정도 돼야 이재명 후보와 어떤 상대를 해볼 만하다'라고 하는 그런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게 천 선대위원장의 전망입니다.

    "마지막에 선거 2~3일 남겨두고 지금 김문수 후보 지지하고 있는 쪽에서 이준석 후보로의 대거 표 쏠림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시는 1대 1 구도 속에서 이재명 후보의 비호감도를 봤을 때 저는 이준석 후보 승리를 목표로 뛸 수 있는 충분한 상황이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천 선대위원장은 거듭 낙관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사실 처음에 저희가 시작할 때 완주도 못할 거다. 2%, 3% 얻고 그냥 소리 소문 없이 끝날 거다. 아무런 변수도 안 될 거다. 그런 악평 내지 혹평하시는 분들 많았지만 저희가 그런 예상들을 다 깨면서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지켜보시다가 국민의힘 후보로는 희망이 없다 라고 했을 때 이준석 후보로 표가 확 쏠리고 저희가 그거를 잘 엮어낸다면 막판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고 천 선대위원장은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이 될 만한 그릇이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엔 "그럼요. 이게 이제 그런 겁니다"라며 "중국과 미국, 전 세계와 과학기술 패권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법조인 출신 대통령이 과거를 재단하고 칼을 휘두르는 정치는 더 이상 안 된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이다. 그럴 여유가 없다. 하버드, 이공계 출신, 똘똘한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천 선대위원장은 답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 "싸가지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천 선대위원장은 "기득권 정치권이 이준석에 싸가지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며 "이준석이 대통령이 되면 기존 낡은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 교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해 말했습니다.

    천 선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유능한 행정가라고 하는데 하나도 유능하지 않다는 것이 지난 TV 토론에서 다 밝혀졌다. 내란 종식 프레임으로 상대를 악마화하는 데만 능수능란하다.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되는 사람"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직격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준석을 다시 한번 봐달라. 이준석에 투자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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