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남형 초등 생활수영 교육' 내실화한다

    작성 : 2025-05-21 15:45:37
    ▲ 전남 목포영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수영 실기교육을 받고 있다 [전남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위기 상황에서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남형 초등 생활수영 교육' 내실화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25년부터 생존수영을 '생활수영'으로 용어를 변경하고, 전남의 지리적 환경과 여건을 고려한 '전남형 초등 생활수영 교육'이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단위학교에 전 학년 10시간 이상 생존수영 교육과정을 편성해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교육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실기교육의 경우 작년에는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올해 3~6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학교기본 운영비로 예산을 지원해 의무교육을 하도록 했습니다.

    나머지 1~2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는 희망에 따라 실기교육을 하도록 추경 예산을 확보해 지원했습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실제 생존에 필요한 수영에 초점을 맞춰 일반 수영장이 아닌 자연환경을 이용한 지역 특화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장성, 보성, 신안, 화순 등 4개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영광불갑저수지, 보성비봉마리나(바다), 임자면 진리 해변(갯벌) 등에서 착의형 수영, 잎새뜨기, 생태체험, 해양환경교육, 해양환경 정화 활동 등의 내용으로 운영됩니다.

    아울러, 농어촌 및 도서가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희망한 7교(목포산정초, 목포하당초, 한재초, 회진초, 군남초, 비금초, 하의초)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찾아가는 이동식 수영실기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도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교육지원청 주관 모니터링을 통해 단위학교에서 보다 내실있게 생활수영교육이 운영되도록 하고, 이 중 표본학교 3~4개교를 선정해 본청 및 교육지원청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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