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상공인연대, 대선 앞두고 지역화폐 확대 등 정책 제안

    작성 : 2025-05-15 16:15:06
    ▲ 지난 4월 2일 진행된 광주 배달 노동자들 '공정배달' 선언 기자회견 모습 [포용·공정·정의로운 디지털전환도시 광주연대]

    광주소상공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가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책 제안에 나섰습니다.

    광주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광주시지회, 한국소비자연합회 광주시지회,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광주지역 주요 소상공인·자영업·소비자 단체가 결성한 '포용·공정·정의로운 디지털전환도시 광주연대'는 15일 2만여 명의 소상공인이 뜻을 모아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각의 출마'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책 제안에는 수요혁신 분야에서 △지역화폐 발행 확대 및 온누리 상품권과의 사용 편의 및 시너지 제고 △공공부문 및 기업의 국내 생산품 우선 구매 및 지역사회 연계 소비 장려 △소상공인 우수 제품 발굴, 상품화 및 국내외 판로 개척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 △지역 특색을 살린 '글로컬(Glocal) 특화 골목상권' 조성 및 로컬 브랜드 육성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습니다.

    ▲ 지난 4월 2일 진행된 광주 배달 노동자들 '공정배달' 선언 기자회견 모습 [포용·공정·정의로운 디지털전환도시 광주연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는 △QR코드 기반 스마트 주문 결제 시스템 표준화 및 전국적 보급 확대 △플랫폼 공정화법 입법을 통한 배달중계수수료 상한제 도입 및 공공배달앱의 유효적 경쟁사 육성 △정부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참여 시 소상공인 자부담 비율 현실화 및 행정 절차 간소화 △소상공인 자영업자 의무 건강검진일 손실보상 지원으로 검진율 높기 등이 제안됐습니다.

    마지막으로 K-디지털 상공인 분야와 관련해 △수출 소상공인을 위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력 네트워크 구축 △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 및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 확대 △AI기반 상세페이지 자동화 플랫폼 및 디지털 시장 상권분석 플랫폼 구축 운영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정책은 광주에서 검증된 함께 사는 경제, 공정한 디지털, 상생의 시장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장하는 민생경제 혁신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이 다시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공정과 혁신 그리고 사람 중심의 경제로의 전환에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 소상공인연합회 이기성 회장은 "광주에서 시작한 우리의 연대는 배달 수수료 상한제 같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정책 제안도 현장의 절박함과 희망을 담았다. 21대 대통령 후보들께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국정의 중심에 세워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김현성 대표이사는 "광주는 늘 시대를 여는 도시였다. 이번 제안은 소상공인의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 대한민국 경제를 더 따뜻하게 더 공정하게 바꿔 가는 작지만 강한 시민경제의 새로운 길을 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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