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부상 복귀 닷새만 3루수로..이범호 "찬스 때 해내는 선수"

    작성 : 2025-04-30 16:38:49
    ▲ KIA타이거즈 김도영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부상 복귀 닷새 만에 3루수로 나섭니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오늘 수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야수로서 자기 포지션에 자꾸 나가는 게 팀에게도 좋다"며 "오늘 하는 거 보고 내일 또 하고 난 뒤에 몸 컨디션은 어떤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김도영이 부상에서 한 달여 만에 복귀한 이후, KIA는 김도영이 선발 출장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습니다.

    일각에서 '김도영 효과'라는 목소리가 줄을 잇는 데 대해, "만들어가는 역할은 어떤 선수든 다 할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상황에 쳐주는 타자들은 (최)형우나 (김)도영, 이런 친구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감독은 "찬스가 왔을 때 안타나 홈런으로 타점을 내줄 수 있는 선수는 드물기 때문에, 해결하는 데 있어서 중심타선이 중요하다"며 "타점을 만들려고 하는 그런 찬스에서는 도영이나 형우나 위즈덤이나 이런 선수들이 더 확률적으로 높은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선수들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게 맞다"고 평가했습니다.

    ▲ 베이스를 향해 뛰는 김선빈 [KIA타이거즈] 

    시즌 초반 종아리와 입술 등 잇단 부상 속에서도 타석에 들어섰다 하면 맹활약을 펼치는 김선빈에 대해선 "잘해주고 있어서 오히려 걱정"이라고 웃어 보였습니다.

    이 감독은 "너무 많이 나가면 종아리나 이런 부분들이 좀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라면서 "승패가 확실히 정해지면 이제 한 번씩 빼주겠는데 계속 대등한 경기로 가다 보니까"라고 걱정했습니다.

    "베이스 러닝하는 부분을 자제시키면서 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랑 잘 상의해서 최소한의 몸 상태를 관리해 가면서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면서도 "워낙 능력을 가진 친구고 방망이 맞추는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 투구하는 황동하 [KIA타이거즈] 

    전날 NC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13대 3으로 압승을 거둔 KIA는 이날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라인업은 박찬호-김선빈-김도영-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오선우-이우성-한준수-최원준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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