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테슬라 주식 사라"..법무부 "테슬라 車 불 지르면 감옥"

    작성 : 2025-03-21 16:31:57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연합뉴스]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테슬라 주식 매수를 공개적으로 권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테슬라 주식이 이렇게 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다시는 이렇게 싸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바닥이라고 말하는 것이냐'는 뉴스 진행자의 질문에는 "오늘이 바닥이든 아니든, 일론 머스크는 아마도 내가 지금껏 만난 사람 중 돈을 걸 만한 최고의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를 사라."고 권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CNBC는 이날 "러트닉 장관이 테슬라 주식 매수를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권고했다."면서 "미국 대통령은 연방 이해충돌 규칙에서 면제되지만 장관의 발언은 해당 이에 저촉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테슬라가 미국 내에서 '반 트럼프' 폭력 사태의 타깃이 되자 주동자들을 향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최근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에 불을 지른 혐의로 벌인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결과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시대는 끝났다. 테슬라에 대한 국내 테러리즘 물결에 동참한다면 법무부는 당신을 감옥에 가둘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테슬라는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강도 높은 비용·인력 절감 구조조정에 나서자, 반트럼프 세력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