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비둘기 11마리 집단 폐사..주변에 먹이 뿌려져

    작성 : 2025-03-06 15:32:05
    ▲ 비둘기 자료이미지

    인천 백운역 인근에서 비둘기 11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해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6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50분쯤 부평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백운역 인근 길가에서 "비둘기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습니다.

    부평구는 경찰로부터 신고 내용을 전달받고 현장에 나가 모두 11마리의 비둘기 사체를 수거했습니다.

    집단 폐사 지점은 평소 "비둘기가 너무 많다"는 민원이 발생하던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부평구는 누군가 고의로 독성 물질을 섞어 먹이를 줬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부평구 관계자는 "현장에 비둘기 먹이가 뿌려져 있었다고 들었다"며 "검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폐사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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