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에 귀성길 혼잡 가중..서울-광주 5시간 50분

    작성 : 2025-01-27 15:35:56 수정 : 2025-01-27 2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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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임시공휴일인 27일 전국 상당수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도로 곳곳이 혼잡을 겪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44만 대, 진입하는 차량이 39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추IC 구간 등 경기북부 주요 도로도 설 명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로 몰리면서 곳곳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내일모레가 설날이어서 오늘과 내일 귀성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 현상은 오후 4∼5시 절정에 이르렀다가 이튿날 새벽 1∼2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되나, 폭설 등으로 인해 상황을 좀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출발 주요 도시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분, 대구·광주 5시간 50분, 목포 6시간 10분, 부산 6시간 50분입니다.

    바다에서도 풍랑주의보로 인해 상당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섬 지역으로 향하려던 귀성객과 성묘객의 발길이 묶였습니다.

    이날 인천에서는 풍랑주의보로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이작도 등과 연결된 인천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남 서해와 남해 상당수 여객선 운항 또한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 발효로 통제되면서, 섬 지역 귀성길에 나선 이들이 배를 타지 못하고 귀성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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