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고등학교 교사들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 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1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달 광주 북구의 한 공립고등학교 국어 정교사 A씨가 수업 배제됐습니다.
A씨는 SNS를 통해 제자에게 사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고,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청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성고충심의원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사건 조사를 마무리 짓고, 징계 수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엔 광주 북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윤리교사 B씨가 제자와 부적절한 사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계약을 해지하려 했지만, B씨가 스스로 그만두는 것으로 사안을 종료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들 사건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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