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尹 정권, 이미 봇물 터져..김건희 특검, 피할 수 없는 섭리"[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0-03 16:03:59
    "尹, 한동훈 패싱 만찬..'겸상불가 관계, 화 차곡차곡"
    "'친한' 의원 반란표 나오면 검찰 동원 죽이려 할 것"
    "김건희, 특검 당할 일 쉬지 않고 계속 만들어 낼 것"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결국 폭발, 그게 자연의 섭리"
    ▲ 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민석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 국회 재표결에 대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번에 통과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윤석열 정권의 봇물이 이미 터졌기 때문에 김건희 특검법이 언젠가는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민석 의원은 2일 방송된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가 특검 당할 일들을 이렇게 계속 쉬지 않고 만드는 중이기 때문에"라며 이처럼 전망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언젠가는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될 거라고 보시는 거냐?"고 묻자 김 의원은 "계속 다른 형태로 특검이 만들어질 동기를 김건희 여사가 계속 제공할 것이고 또 이제 이미 큰 봇물이 터졌기 때문에"라고 답했습니다.

    "최근에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나오는 얘기들이 보도를 보면 검찰을 통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어 보이는 것들이 이미 나오기 시작하지 않습니까"라며 "이미 봇물이 터진 거죠. 입도 터진 것이고"라고 김 의원은 냉소를 섞어 평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제외하고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한 것에 대해 "김건희 특검법 국회 재표결 표 단속으로 보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거겠죠"라고 재차 냉소했습니다.

    "뭐 굳이 나눈다면 굳이 이 시점에서 한동훈 빼고 또 한 번 모여서 약을 올리자. 이것이 있을 수 있고. 표 단속하자. 이 두 가지 정도가 있을 수 있겠죠"라고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지도부, 여권 전체를 싸잡아 비웃었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대표랑 친한 의원들 입장에서는 '그래? 표결 때 보자' 이러면서 이탈을 할 수도 있지 않나요?"라는 질문엔 "일단은 이미 이제 겸상이 안 되지 않습니까. 두 분 사이가. 저는 그걸 겸상 불가의 관계라고 표현하는데"라고 김 의원은 거듭 비꼬았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표 자체를 '옜다. 한번 혼 좀 나봐라' 하고 이탈표를 찍을 수 있을 것인가는 이제 그분들의 양심과 배짱 이런 걸 봐야 되겠죠"라며 "지금 그렇게 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권이 죽이려고 들겠죠. 사실은"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서 이제 지금 아예 표를 내놓고 반기를 들 수 있는 상황이냐"라고 자문하며 "과거에 박정희 대통령 때 3선 개헌 반대했던 공화당 의원들이 중앙정보부로 끌려가서 두들겨 맞고 수염도 뽑히고 뜯기고 그랬는데"라고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개헌 반대 의원에 대한 폭력과 탄압을 소환했습니다.

    이어 "이제 지금은 그런 방식은 아니어도 검찰이 그때 못지않으니까 별의별 일이 다 있을 수 있겠죠"라고 김 의원은 꼬집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그렇게 (반란표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기분은 나쁘지만 그냥 양처럼, 그냥 성난 양들 정도로 있을 건지. 그거는 이제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의 선택"이라며 "어쨌든 간에 이미 마음은 헤어졌다 하는 것은 명료한 것 같다"고 김 의원은 정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양식과 기백 이런 거도 있지만 그런데 뭐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쭉 저렇게 상황이 가다 보면 점점점 더 화가 나고 그러면 표도 달리 던질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상황이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본다"는 것이 김 의원의 전망입니다.

    "이번에 부결이 되더라도 다른 형태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또 발의를 하면 그때는 될 거다. 언젠가는 될 거다 그런 말씀이냐"는 확인 질문에 "이탈은 점점 확산한 것이고 이탈표를 찍는 손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연의 섭리를 어떻게 피하겠습니까"라고 김 의원은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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