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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기자 수감자 520여명"..권위주의 국가 언론 압박 커져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각) 전 세계적으로 수감돼 있는 언론인이 수백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부터 이란까지 권위주의 지도자들이 독립적인 언론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지적입니다.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각국 정부의 언론 탄압이 급증하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택연금 하에 있는 수십명을 포함해 520명이 넘는 언론인이 투옥돼 있습니다. 이는 사상 최다 수준입니다. WSJ는 이밖에도 투옥 위협 등으로 다수의 언
      2024-03-30
    • 기후변화에 폭염은 '더 느리고, 더 오래'..유라시아 '큰 타격'
      기후변화로 열파(폭염·heat wave)가 더 느리게 이동해, 더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9일(현지시각) AP, AFP 통신은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된 한 연구를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1979년 이래 전 세계적으로 열파가 20% 더 느리게 이동하고, 67% 더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위에 더 오래 노출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폭염 기간 최고 기온은 40년 전보다 더 높았으며, '열돔'(heat dome
      2024-03-30
    • 파월 "2월 물가 기대치에 근접했지만 금리인하 서둘지 않을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발표된 물가 지표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하지만 금리 인하를 서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29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상무부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작년 2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월 의
      2024-03-30
    • 日 붉은 누룩 건강보조제 복용 사망자 5명으로..파장 확산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제를 복용한 뒤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가 5명으로 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9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건강보조제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만든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 제품을 섭취한 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대응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전날 밤까지 고바야시제약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5명, 입원 환자 수는 114명에 이릅니다. 사망자는 모두 70~90대 노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병원에 다
      2024-03-29
    • 가상화폐거래소 FTX창업자, 징역 25년..15조 원 몰수
      한때 '코인왕'으로 불렸지만,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10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조 8천억 원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습니다. 29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카플란 판사는 "이 사람이 미래에 매우 나쁜 일을 할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그것은 결코 사소한 위험이 아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뱅크먼-프리드에게 내려진 형량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 40∼50년보다는 낮은 수준
      2024-03-29
    • 모나리자,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걸작 1위..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걸작으로 꼽혔습니다. 29일 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온라인 쿠폰 사이트 쿠폰버즈는 세계 100대 예술작품과 각 작품을 소장한 박물관에 대한 1만 8,176건의 리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쿠폰버즈는 '실망하다' 등 부정적 키워드와 '놓칠 수 없는' 등의 긍정적 키워드를 기준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실망스러운 걸작 1위로 모나리자가 꼽힌 겁니다. 방문객 리뷰에서 부정적 언급은 37.1%로 집계됐습니다. 100대 작품 전체의
      2024-03-29
    • "제조일자가 내일?"..中 초등학교서 나눠 준 빵 '황당'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빵의 제조 일자가 허위로 기재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6일 봄 소풍 때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빵을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나눠준 빵의 제조 일자는 소풍 다음 날인 27일로 적혀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한 학부모가 자녀의 빵을 확인하다가 발견해 인터넷상에 영상을 올리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학부모들은 "식품 안전은 모든 어린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
      2024-03-28
    • 6.3m 세계 최대 아나콘다 숨져..총살 가능성
      세계 최대 아나콘다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브라질 남부 포르모스 강에서 길이가 6.3m에 이르는 아나콘다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아나 줄리아(Ana Julia)'라고 이름 붙여진 이 뱀은 지난달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중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생물학과 연구팀이 처음으로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나 줄리아는 길이 6.3m, 무게 20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덜란드 생물학자 프리크 본크 암스테르담 자
      2024-03-28
    • 호텔 수영장 파이프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8살배기 소녀
      미국 텍사스의 한 유명 호텔 수영장에서 8살 소녀가 익사한 것과 관련, 유가족이 호텔 체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CBS와 N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수영장에서 8살 소녀 알리야 자이코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6시간째 실종 상태였던 알리야는 폭 40cm의 수영장 파이프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 측 변호사인 리차드 나바는 "알리야의 작은 몸이 이 파이프로 6m까지 빨려 들어가면서 뒤틀렸다"며 "알리야의 5살 동
      2024-03-28
    • 백두산,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에 등재
      백두산 중국 부분이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습니다. 이번 등재가 국제사회에서 백두산보다 창바이산이라는 명칭이 더 많이 사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8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새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습니다. 이로써 세계지질공원은 총 213곳(48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세계지질공원들은 작년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이미 등재가 권고된 터라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인증이 사
      2024-03-28
    • 한 쪽에선 8억 명 배 곯는데.."매일 음식물 10억 끼 버려져"
      전 세계에서 8억 명의 인구가 굶주리고 있는 가운데, 매일 10억 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전했습니다. UNEP는 27일(현지시각)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조 달러(1,350조 원) 이상의 음식물이 버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식품 10억 t 이상으로, 매일 10억 끼의 식사를 만들어낼 물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8억 명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매일 한끼 이상을 제공할 음식물이 낭비되는 셈입니다. 보고서
      2024-03-28
    • '강제 입맞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 징역형 구형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했을 때 자국 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해 물의를 빚은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로이터, AFP 등 외신은 스페인 검찰이 루비알레스에게 성추행 혐의 1년, 강요 혐의 18개월 등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루비알레스는 지난해 8월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스페인 국가대표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행위로 논란이 벌어지자 자신에게 유리
      2024-03-28
    • 美 볼티모어 교량 붕괴 실종 6명 모두 '이민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대형 교량 붕괴 실종자들이 모두 이민자 출신으로 확인된 가운데 모국 정부가 비통함과 함께 실종자 가족에 대한 연대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볼티모어 사고로 실종된 상태"라며 "1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이번 비극을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를 보여
      2024-03-28
    •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 140명으로..1명 고려인 추정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사망자가 1명 추가돼 140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보건부가 27일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의사들은 최선을 다했으나 중상자 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치료 중인 부상자 중 4명은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9명은 심각한 상태며, 34명은 중등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3명은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공개한 사망
      2024-03-27
    • "구금 기간 성폭행과 고문" 이스라엘 인질 생존자 증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갔다 풀려난 여성이 구금 기간 성폭행과 고문 등 각종 폭행에 시달렸다고 공개적으로 증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인 인질이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대원들에게 납치됐다가 11월 30일 풀려난 아미트 수사나(40)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8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55일간 여성 인질로서 겪은 성폭력 등에 대해 자세히 증언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공개된 기사에 따르면 지적재산 전문 변호사인 수사나는 가자지구에서 2.4㎞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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