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무안공항 야간 운항 제한?.. 활성화 기대에 '찬물'

    작성 : 2017-12-05 19:01:19

    【 앵커멘트 】

    그렇잖아도 활성화지 않아 애물단지 신세인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운항 허가 기관인 부산지방항공청이 무안공항에 대해 야간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섭니다 .

    도대체 무안 공항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계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은 현재 24시간 항공기 운항이 가능합니다.

    전국에서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공항은 인천과 무안 두 곳 뿐입니다.

    그런데 최근 부산항공청이 무안 공항의 야간 시간 운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내년부터 밤 9시부터 아침 7시까지의 운항을 제한하겠다는 건데 관제사 부족에 따른 피로 누적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부산항공청 관계자
    - "우리나라 지금 현재 제일 기피 공항 중에 아마 3번째 정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 무안공항 이용 항공사들이 내년 운항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부산항공청이 허가 보류 결정을 내리고 운항 시간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무안공항 노선 중 30% 가량이 야간 운항 제한 시간에 들어 있습니다 .

    24시간 공항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국제선을 유치하고 있는 무안공항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국회의원
    - "야간 항공기 운항을 금지시키는 것은 대단히 우둔한 정책입니다. 공항에 KTX가 경유하기로 했는데 이런 사업들을 유치하는데 대단히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무안공항의 호남고속철 경유가 결정되면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

    하지만 난데없는 야간 운항 제한 조치가 검토되면서 지역 사회의 큰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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