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오리가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전국 최대 오리 집산지인
전남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인근에서 AI가 발생하자
닭 6만 8천 마리를 살처분한 농장입니다.
두 달 만에 다시 닭을 들여와 키우고 있는데
갑자기 AI가 또 확산되자 긴장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닭 사육 농가
- "한번 피해를 보고 다시 재입식을 했는데 이렇게 AI가 재발되고 그러니까 농가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럽죠"
최근 AI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CG
지난달 21일 이후 지금까지 AI가 발생한 곳은 모두 9곳, 주로 전남*북과 충남 등 철새들이
북상하는 서해안 루트에 집중됐습니다.
문제는 바이러스 유형입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AI 바이러스의 80%가
지난해 말 유행한 N6가 아닌 N8 유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년 동안 N8바이러스에 걸린 곳의 74%가 오리 농장이어서 전국 최대 오리 집산지인
전남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농가 의심 신고가 아닌 출하 전 검사 등을 통해 감염이 확인될 정도로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축산 차량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이용보 / 전라남도 동물방역팀장
- "(H5N8은 초기에) 닭에서는 약간의 폐사가 있지만 오리에서는 전혀 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단방역하기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방역당국은 특별방역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전남 114곳과 전북 183곳의 오리농장에
수의사나 공무원 등을 2주 동안 상주시켜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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