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북 청주공항이 저가 항공사를 유치한 뒤 이용객이 늘면서 개항 20년 만에 만성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전라남도도 연간 백억 원 안팎의 적자를 보고 있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저가 항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청주 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이용객
2백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6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공항의 수용 능력인 189만 명을 훌쩍 뛰어 넘으면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저가 항공사를 유치해서 국내외 정기 노선을 크게 늘린 덕분입니다.
저가 항공사가 지방 공항을 살리는 계기가 되면서 각 지자체마다 저가 항공사 유치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자체가 일부 지분을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주와 부산, 전북 등 4곳이 이미 운영 중이고 강원과 경남도 내년 취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대형 항공사들이 수익성 문제로 지방 공항에 등을 돌린 반면 저가 항공사들은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을 얻어 국내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노선을 개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라남도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해법으로 저가 항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최근 한 업체가 무안공항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 설립을 전남도와 무안군에 제안했지만 적자 보전 등 재정 부담을 이유로 보류됐습니다.
▶ 인터뷰 : 위광환 / 전남도 건설도시국장
-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하면서 재정 적자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과정의 합의가 안 돼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 소극적인 공항 정책이 계속될 경우
무안국제공항은 혈세 먹는 하마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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