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경수 복권 안 해' 제안, 이재명이 거절..한동훈 참 웃겨, 자기 분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8-12 14:38:26
수정 : 2024-08-14 08:54:26
"영수회담 의제 조율 중 김경수 사면 안 해줄게"
"이재명, 대권 경쟁자 많을수록 좋아..현명 대처"
"한동훈, 김경수 공포증 있나..도대체 이해 안 돼"
"이재명, 대권 경쟁자 많을수록 좋아..현명 대처"
"한동훈, 김경수 공포증 있나..도대체 이해 안 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는 보도와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연히 복권이 되야죠"라며 "한동훈 대표가 왜 복권을 반대하는지 참 웃기는 일이다"라고 냉소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왜냐하면 법무부장관 때 김경수 전 지사를 사면은 하고 지금은 복권은 반대한다?"라며 "무슨 김경수 공포증이 있나요?"라고 한동훈 대표를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이런 분들은 다 구속하고 감옥 보냈다가 사면하고 또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리는 걸 보면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재차 한동훈 대표를 직격 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트럼프를 쐈는데 바이든이 쓰러지더라고요"라며 "한동훈은 김경수를 쐈는데 자기들 내부 분열이 있잖아요"라고 국민의힘과 용산의 불협화음을 싸잡아 거듭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의 의사를 받아들여서 복권을 안 시켜줄 가능성 같은 건 혹시 없을까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대통령실에서도 이미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이렇게 말을 한 거 보면 복권이 될 것 같아요"라며 "반드시 하셔야죠"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게 이재명 대표 견제용, 야권 분열용이라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다"는 언급엔 "글쎄요"라며 "자기들이 분열되고 있잖아요"라고 여권을 조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지난번에 4월이죠. '윤석열-이재명 영수회담'을 했지 않았습니까"라며 "그때 조율 과정에서 제가 듣고 있는 바에 의하면 '(이재명 대표) 경쟁자는, 원희룡 전 지사 같은 분은 인사에 등용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김경수 전 지사도 복권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실에서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들려온 바에 의하면요"라며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경쟁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렇게 사실상 거절을 해버렸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당시 이것은 임혁백 교수, 함성득 교수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의제 조율이 있었다는 건) 보도가 됐지만 이 부분은 안 됐어요"라며 "이렇게 '김경수 전 지사를 복권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잘 대응했다. '경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복권을 찬성했다"고 박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은 야당 파괴고 정치공작이다. 이것을 이재명 대표가 잘 받아서 해결했는데 만약 이러한 것이 보도가 되면 대통령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한다 하고 얘기를 다 해줬어요. 그렇지만 그 사실은 국민들이 알아야 되기 때문에 제가 오늘 입원 중에도 이렇게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 겁니다"라는 게 박 의원의 말입니다.
박 의원은 현재 장염 진단을 받고 사흘째 금식 중입니다.
"영수회담 당시 대통령실에서 메시지가 온 거는 '이재명 대표 앞길 방해할 만한 사람 복권 같은 거 안 시켜주겠다' 이렇게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그럴 필요 없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복권을 시켜줘라 이렇게 했다는 건가요?"라는 확인 질문에 "거기에서 사전 조율할 때 그런 얘기가 나왔다. 그러면서 특히 김경수 전 지사는 복권에 포함시키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해서 이재명 대표가 거절했다는 그런 말씀입니다"라고 박 의원은 답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김경수 전 지사 복권 요청한 그런 사실은 없다 부인을 하고 있다"는 질문엔 "저도 구체적 내용은 모르지만 이재명 대표나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경수 지사의 복권을 구두로 요구했다 하는 얘기는 들었다"고 박지원 의원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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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그아웃잠시 포장지로 포장돼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