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광주의 전략은?

    작성 : 2023-03-09 21:15:22 수정 : 2023-03-09 21:32:34
    【 앵커멘트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본격화하면서 자치단체의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지역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와 AI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라남도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전력 인재개발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광주시의 우선 유치 대상입니다.

    연간 만 명 이상이 교육받는 한전 인재개발원을 유치한다면 공공기관 본사 수준의 이전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의 차세대 주력산업인 인공지능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도 유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1차 이전 기관인 한전과 연계된 이전 원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광주·전남 공동혁신단지를 키우는 속에서 이전이 함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남과 공동 대응으로 1차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개 공공기관을 유치했던 경험을 살려 광주시는 이번에도 전남에 공동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대한체육회 등 다른 지역과 경쟁이 불가피한 공공기관의 경우 전남과 공동 대응을 통해 유치 가능성을 높인단 전략입니다.

    또 신규 부지와 건축이 필요한 공공기관을 나주혁신도시 잔여 부지에, 임차 공공기관을 광주 구도심 공실에 유치한다면 이전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있어서도 광주·전남이 공조해서 동시에 힘을 모아서 유치하는 전략을 펴는 것이 굉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

    공공기관 유치의 성패는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 또 이전 대상 공공기관 설득에 달려 있습니다.

    광주시는 전라남도와 공동 실무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인 협의와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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