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을 강경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월말 당권을 잡은 이 대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강조해 왔지만 최근 측근 인사들의 줄구속 사태가 빚어지면서 입장 표명의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신과 '정치적 동지'라고 공언한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19일 구속됐을 때는 이례적으로 SNS에 직접 글을 올려 검찰이 '조작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5일 최고위 회의에서는 "언제든지 털어보라",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하나", "선무당이 동네 굿하듯 한다" 등 검찰을 비난하는 작심 발언을 내놨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취임 100일째를 맞는 다음달 5일을 전후로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한 종합적이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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