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정부 8개 부처 장관 인선 "나눠먹기"

    작성 : 2022-04-10 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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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나눠먹기식 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이 "지역, 학교, 정책 노선 등에서 '균형'이 미흡했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보건과 복지의 균형이 필요한 보건복지부에는 의료인의 외길을 걸어온 분을, 양성 평등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부서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야 할 여성가족부에는 경제학자를, 규제와 진흥의 균형이 필요한 산자부에는 '규제철폐 지상주의자'를, 언론진흥 정책을 관장할 문체부에는 특정 언론사 경영에 깊이 관여한 데 대한 우려가 있는 분을 임명한 것은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된 데 대해서는 제주도정에 대한 성과가 미흡했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와 과장된 정치공세에 앞장섰던 것에 대한 논공행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준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명확한 기준도, 원칙도, 철학도 없는 깜깜이 인사에 제 식구 나눠먹기식 논공행상 인사로 국민 눈살만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법, 원칙, 공정, 상식, 도덕, 양심에 어긋나는 바가 없는 후보인지 살펴보겠다"며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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