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대로 경선 진행"..시·도민, "원칙 따랐다" 긍정적

    작성 : 2021-06-25 19:33:28

    【 앵커멘트 】
    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을 연기하지 않고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며, 경선 연기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경선 연기를 주장하던 대선 주자들도 일단 수용하는 분위긴데요..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원칙을 지킨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싱크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민주당은 조만간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다음 달 예비경선을 거쳐 9월 10일 전까지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경선을 연기하지 않겠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에 시·도민들은 원칙을 지켰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국 / 광주시 주월동
    -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연기할 이유가 없는 거죠"

    ▶ 인터뷰 : 강경태 / 목포시 신흥동
    - "다 말 들어주다 보면 한정이 없지. 룰대로 했으면 이상이 없을 것 같아요."

    경선 연기를 주장해 온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 측도 일단 지도부 결정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모습에 적잖게 실망했던 광주ㆍ전남 시도민들은 이제 갈등을 멈추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보여 주기를 바랐습니다.

    ▶ 인터뷰 : 전준성 / 광주시 진월동
    - "민심을 따르는 게 또 당규에 따라가는 것이 올바르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경선을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일부 의원과 당 외부 지지세력들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호남 맹주를 자처해 왔지만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민주당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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