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2]전남 유치가 먼저 '지역 간 갈등 안돼'

    작성 : 2020-06-10 18:50:41

    【 앵커멘트 】
    그 동안 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목포와 순천이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면서 지역 간 갈등 양상을 보여 왔습니다.

    이번 정부 방침으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돌파구가 생긴만큼 전남으로 유치를 확정짓기 위해 지역 간 벽을 허무는 협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랜 숙원 사업인 의대유치는 그 동안 목포와 순천이 저마다 유치를 주장하며지역 간 치열한 경쟁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를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각자의 당위성을 내세웠습니다.

    급기야 지난 총선에서는 의대유치를 둘러싼 갈등이 정쟁의 도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순천에서 의대유치 협약을 하면서 불을 지피자 목포를 외면한 처사라며 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비난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해명에 나서면서 겉으로는 수면 아래로 잠시 가라앉은 것으로 보이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자 그 동안 입을 다물었던 전라남도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목포, 순천과 함께 전남 유치를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지역 간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의대정원 확대 방침으로 의대 신설을 위한 틈새를 드러낸만큼 지역 간 갈등보다 먼저 전남으로 의대를 가져오는 것이 급선뭅니다.

    ▶ 인터뷰 : 안병옥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도민의 오랜 기간 염원이었던 의과대학 유치에 대해서 동ㆍ서가 함께 하고 지역이 함께 하는 입장에서 의과대학이 유치될 수 있도록 도민들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대유치를 위한 T/F를 구성하는 한편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타 시도와 경쟁도 한층 치열해진 의대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 간 갈등을 멈추고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가 시급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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