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새로운 개념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진단이
빠지면서 여전히 사업의 지향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경원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 기자 】
광주시가 내놓은 내년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과 100대 국정과제를 반영해 만들어졌습니다.
CG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ㆍ세계화 사업과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즉 CT연구원 설립 등 신규사업 10건을 비롯해 전체 41개 사업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로부터 외면 받았던 사업을 다시 본격화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이효상 / 광주광역시 문화도시정책관
-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저희 사업에 대해서, 그동안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을 적극적으로 해주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를 선언하면서 광주시도 기존 7대 문화권 사업을 5대 문화권으로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사업에 대한 평가와 진단에 소홀하다 보니 여전히 정체성은 모호하고, 새 사업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다 큰 안목에서 개별 사업과 문화권을 엮어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상윤 / CT연구원 설립추진 실행위원장
- "우리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하면서 우리가 도대체 뭘 얻으려고 하는 것이냐 그걸 명확하게 하고 광주시민이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부진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는 것과 함께, 다시는 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도 필요한 땝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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