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광주시장 출마 선언....과열 조짐

    작성 : 2017-09-27 00:02:55

    【 앵커멘트 】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내년 광주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추석 민심을 파고들어 인지도를 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구청장들의 조기 출마 행보에 본연의 임무는
    뒷전인 채 선거를 조기 과열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내년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광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분명히 했습니다.

    추석 민심을 파고들어 인지도를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최영호 / 광주 남구청장
    - "제가 사실상 시장 선거를 준비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 였고, 다만 선거가 과열될 우려가 있는데다 현직 자치단체장으로서 임기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앞서 지난 6월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민선 6기 3년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광주시장
    출마의 뜻을 밝히며 선거전을 수면으로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3선의 강기정 전 의원도 지난 달 자신의 싱크탱크인 '광주 성장 더 큐브'를 발족시킨데 이어
    광주역 등 지역 현안에 대안을 제시하며 본격 가세하고 있습니다.

    재선 도전의 뜻을 아직 밝히지 않은 윤장현 광주시장은 최근 민생 현장 방문을 강화하며
    활동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선거를 8개월 앞두고 특히 현직 구청장들이 잇따라 광주시장 선거 행보에 다투어 나서자
    본연의 임무는 뒷전이 아니냐는 부정적 평가도 나옵니다.

    ▶ 싱크 : 정치권 관계자
    - "구청장들이 지금 미리 선언을 해 버렸잖아요. 조기 과열이죠. 사실은 밑에 있는 관료들은 이미 일 안 하는 분위기로 갑니다. 행정 누수가 당연히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반면 국민의당 소속 출마 예상자들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광주전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바닥권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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