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1일)은 세계 치매 극복의 날입니다.
광주전남에는 6만명이 넘는 노인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환자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광주전남은 전국에서 치료 시설과 여건이 가장 열악합니다.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치매를 앓고 있는 친정어머니를 1년 가까이 모시고 있는 이 모 씨,
항상 집을 지키고 있어야 하다 보니 마음 놓고 바깥 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치매환자 가족
- "아무래도 제가 좀 시간에 매인 다는 것. 어머니 오실 시간에 제가 맞춰야 되잖아요. 그래서 멀리 어디를 간다든지 그런 걸 못하고 집을 비울 수가 없어요, 한시도."
노인 인구가 많은 광주전남의 치매 환자는 6만 5천여 명.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 가족들이 국가가 치매를 책임지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치매 대책을 반기는 이윱니다.
하지만 광주전남의 실정은 열악합니다.
CG
서울만 25곳, 대구 4곳 등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에 치매안심센터가 47곳 설치돼 있는 반면
광주전남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순복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치매 환자들에 대해서는 시립치매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55개소의 요양병원에서 의료적인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치매 환자 가족들은 새 정부의 치매 정책이
구호가 아닌 피부에 직접와 닿도록
실제 실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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