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박 연대 놓고 지역 정치도 '시끌'

    작성 : 2017-01-05 05:14:52

    【 앵커멘트 】
    중앙 정치권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권도 국민의당과 비박 간의 연대 가능성을 놓고 시끄럽습니다.

    여기에 비박과의 연대를 놓고 국민의당 내부에서조차 서로 다른 말이 흘러나오면서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2일)
    - "친문, 계파*패권주의자들과 상종하지 않으면서 계파*패권에서 자유로운 세력들과 대통합을 통해서..."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지난 1일)
    - "비박과 함께 손을 잡거나 연대를 한다면 그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의 염원을 배반하는..."

    국민의당과 비박의 연대론으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다당제에서는 이른바 뉴 DJP 연합 등의 합종 연행도 가능해 현 정치 지형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을 정도로 파급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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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소속 광주 광역*기초의원들은 야권분열을 조장하고, 박근혜 게이트 부역세력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는 배신행위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민주당 광주시의회 원내대표
    - "수구 보수 세력과 연대를 모색하겠다는 국민의당 일부의 발상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주승용 의원이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의 정체성이 같다는 발언은 우리의 귀를 의심케 한다."

    국민의당 시의원들조차 당 지도부의 비박 연대 가능성에 불만이 큽니다.

    여론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역전될 정도로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국민의당 광주시의회 원내대표
    - "정체성이 맞지 않는 정치세력과는 연대하는 것이 옳지 않다. 이렇게 (시의원) 모두가 의견을 모았습니다. "

    더욱이 비박 연대를 놓고 안철수계는 반대, 박지원 의원은 아직 빠르다는 입장일 정도로 국민의당 내부에 의견이 다르면서 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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