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선6기 광주시가 청년정책에 해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2년 새 청년취업자는 11%나 줄었습니다.
청년 일자리 마련은 뒷전에 둔 채 전시행정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민선6기 '청년도시 광주' 브랜드를 내건 광주시는 [부분CG] 올 한 해만 청년 관련 44개 사업에 286억 원의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은 뒷걸음질입니다.
CG
광주의 청년 취업자수는 2년 새 11%나 줄면서 광역 시도 중 울산에 이어 두 번째 하락폭이 컸습니다.//
▶ 싱크 : 이미옥/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
- "전국 최고로 떨어졌다는 데에 문제가 있고요, 숫자로 본다면 실업률과 상관 없이 취업했던 사람들 중에 1만 2천 명이 더 취업이 안 됐다는 거예요."
청년 정책이 성과를 못 내고 있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마련보다 세계청년축제 개회 등 전시행사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 싱크 : 이정현/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
- "청년 일자리와 관련된 부분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축제 몇 개 하고 이것이 청년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광주시는 열악한 지역경제 탓이지 정책에 잘못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이연/ 광주시 자치행정국장
- "지역 여건이 그런 것뿐이지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자리 창출을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더라도 금방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올 한 해만 천여 명 청년의 연봉과 맞먹는 286억 원의 혈세를 쏟아붓고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광주시의 청년 정책. 더 늦기 전에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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