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의 업적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귀국했습니다.
선수단은 오늘(7일) 오후 4시 5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알사드)과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뛰는 김승규(알샤바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는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팀에 복귀했습니다.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간단한 귀국 환영 행사를 가졌습니다.
취재진과 팬들 앞에 나선 벤투 감독은 공항에 나와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뒤 "4년 좀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과 함께했는데, 팬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16강을 이룰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뒤이어 팬들 앞에 선 주장 손흥민도 가장 먼저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기서 대한민국 축구가 끝이 아니며,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함께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해외파 선수들은 귀국 이후 한 동안 국내에서 휴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활동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월드컵이 끝난 뒤인 오는 26일 재개됩니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9일, 김민재가 뛰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이재성ㆍ정우영이 활약중인 독일 분데스리가는 다음달 리그가 다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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