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한옥 대상…한옥 고유 여백의 미(美) 살린 ‘정다운 집’

한옥의 우수성을 발굴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된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한옥 고유 여백의 미(美)를 살린 ‘정다운 집’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학생공모 부문은 ‘[잇:다]’, 사진 부문은 ‘설일’, 영상 부문은 ‘또 다른 한류, 한옥’이 각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는 준공, 학생설계, 사진, 영상 부문에서 총 631점이 접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모두 48점이 수상작으로 뽑혔습니다.

먼저, 준공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다운 집’은 여백이 느껴지는 한옥의 고유 공간이 잘 구현됐고, 완성도가 높아 현대 주거문화에서 한옥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점이 큰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학생 부문 수상작 ‘[잇:다]’는 고양시 창릉 신도시(예정지)를 대상으로 상업·주거·문화공간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각 공간을 연결하는 브리지를 계획해 미래 한옥 도시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설계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사진·영상 부문은 한옥의 곡선미와 비례미를 주변 풍경과 함께 아름답게 담아내고, 자유로운 구성과 다양한 촬영기법, 편집을 통해 독창적으로 표현한 ‘설일’, ‘또 다른 한류, 한옥’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2일 오후 3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경북도청에서 주관하는 한옥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오는 5일까지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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