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음악 페스티벌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30대가 범행 7년 만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2017년 인천에서 열린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A씨는 최근까지 경기 성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지만 범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던 B씨가 과천에서 다른 성폭행 사건을 저질러 적발되며 7년 전 범행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B씨의 DNA가 7년 전 성폭행 미제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추궁 끝에 A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A씨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지난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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