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광주 전남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함께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입니다.
기존처럼 공모를 통해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민간기업과 함께 투자 계획을 세워 특구를 신청하는 형태입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동안 각 지자체의 기회발전특구 수요 조사를 할 예정인데, 특구의 중심이 될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게 주요 과제입니다.
광주시의 경우 미래차와 미래가전 등 대형 기업 3곳과 투자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구 지정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 인터뷰 : 배일권 /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 "지방시대위원회가 전체적으로 지향하는 게 지자체 주도로 하는 것들이고, 저희가 신청을 하게 되는 형태입니다. 지금 광주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쪽을 유치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국토부에서 무기한 연기 선언을 하면서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던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지역의 핵심 과제입니다.
앞서 지난 3월 광주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35곳, 전남도는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지역난방공사 등 50개 기관의 이전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지방시대위원회가 내년 4월 총선 이후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로 한가운데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광주 전남만의 경쟁력 개발이 절실합니다.
▶ 인터뷰 : 최병남 / 전라남도 균형성과담당관
-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농협ㆍ수협중앙회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핵심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정부사업의 지역별 분배 대신, 역량 있는 지자체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출범이 광주 전남에 새로운 기회가 될지, 아니면 위기가 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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