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화제가 된 경남 창원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됩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4일)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이달 30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는 팽나무는 지난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수령이 약 500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당선암(당집)이 팽나무 옆에 있었고 주민들이 해마다 음력 10월 초하루 당산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팽나무가 주목받은 건 최근 드라마에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해당 나무는 도로 건설을 앞두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구경꾼이 몰려 훼손 우려가 나오자, 드라마 내용처럼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문화재청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고려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사실을 문화재위원회의 직후 곧바로 공개했습니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문화재 구역은 7,251㎡로, 창원시가 관리합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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