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을 중심으로 하는 전남동부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유동인구가 줄지 않으면서 지역감염이 끊이지 않는 걸로 분석되는데, 이번 주가 확산을 막을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7일, 은행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보름동안 순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남 전체 확진자의 절반인 80여명에 달합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유동인구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확산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채영 / 순천시 부시장
- "순천을 찾는 외지인들의 수도 크게 줄지 않고 상당수 시민들께서도 평상시대로 활동하고 계신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
실제로 통신사 자료를 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순천지역 유동인구는 96만 명으로 전주에 비해 고작 3% 줄어든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8월, 확진자 60명이 발생한 1차 위기 때, 10% 넘게 감소한 것과 달리 큰 차이를 보입니다
방역단계 조정이 반복되면서 피로감이 쌓인데다가 1차 위기 때와 달리 경계심마저 낮아지면서 시민들이 평상시대로 생활하는 걸로 보입니다.
여수와 광양에서도 직장, PC방, 통근버스와 관련된 N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리 / 여수시보건소장
-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지역 방문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는 이번 주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최대 고비로 보고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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