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주ㆍ전남에서도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들이 이태원과 홍대 일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도와 별개로 교육청 자체 조사에서 파악됐는데 지금까지 양성은 없지만 다음주 등교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과 홍대 일대를 다녀온 접촉자를 60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5명이 클럽에 직접 입장했고 55명은 이태원과 홍대 일대를 다녀온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진 신고를 받은 결과 49명이 또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34명이 원어민 교사들로 클럽에 직접 입장한 사람은 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라남도는 원어민을 16명으로 파악해 두 기관의 조사 결과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교육청도 7명의 원어민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의 역학관계로 통보받는 인원이 아니라 자진 신고에 의존하다보니 기관별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라남도청 관계자
- "교육청이 저희랑 협의 없이 (자체적인 신고) 공문이 나가다 보니까 서로 혼선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양성으로 나타난 방문자는 없습니다.
전라남도가 파악한 60명 중 56명은 음성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전남교육청에서 파악된 49명 중 20명은 음성, 나머지 29명은 검사 예정이나 의뢰 상태입니다.
교육청은 음성이 나왔더라도 전원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 "5월 초 연휴 때(친구들 만나러) 간 것 같습니다. 음성 나왔더라도 전원 자가격리 시키고 그다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산이 지역사회에도 파장을 미치면서 우려가 또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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