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황금연휴 첫 날인 오늘은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봉축법요식은 한 달 뒤로 미뤄졌습니다.
사찰을 찾은 불자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부처님의 자비를 통해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색색의 연등이 사찰을 수놓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미뤄진만큼 절을 찾은 불자들도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았습니다.
▶ 인터뷰 : 하갑동 / 영암 도갑사 거사회장
-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법회만 간단히 거리를 두면서 행사를 마칠까 합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코로나19 영향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도심 속 사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찰 곳곳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킬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이미연 / 광주광역시 동천동
- "코로나19로 오늘은 멀리 못 가고 가까운 무각사 왔어요"
불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사회적 어려움들을 하루빨리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 싱크 : 청학 스님/무각사 주지
- "지구촌 모든 인류가 화합해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코로나19로 풍경은 달라졌지만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로 세상이 나아지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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