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두환 씨가 오늘 재판 출석을 위해 다시 광주를 찾습니다.
재판장이 바뀌면서 불출석 허가가 취소됐기 때문인데, 5.18 40주년을 앞둔 시점이라 어느때보다 관심도 높습니다.
법원 앞에 박성호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 기자는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박성호/광주지방법원
네 저는 지금 광주지방법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어제부터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두환 씨의 광주 방문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5.18 40주년을 앞두고 전 씨가 다시 광주 재판에 출석하면서 법원 밖에서는 오늘 각종 시위와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습니다.
전 씨의 구속된 모습을 담은 동상이 법원 앞으로 옮겨져 구속 촉구 퍼포먼스에 활용될 예정이고, 5월 어머니들은 오늘 하얀 소복 차림으로 침묵 시위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민사회단체도 법원 후문에서 손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 씨가 법정에 출석하고 난 뒤에 법원 정문 앞에서는 5.18 관계자와 학생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집니다.
경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청은 본청과 서울 광주지방경찰청 공동으로 전 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광주지방법원을 왕복하는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상황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전 씨의 전두환 출석에는 항의하는 5.18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뒤섞이며 법원 안팎이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5월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만큼 올해는 항의와 분노의 마음을 담되 절제된 틀 속에서 시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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