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사의 비극 여순사건이 일어난지도 70년이 넘었지만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별법안 5건이나 발의됐지만 한 건도 처리되지 않으면서 자동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948년, 여수국방경비대 14대 연대가 제주 4.3항쟁 진압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여순사건.
좌우이념 대립 속에 군경과 민간인 만명이 숨진 우리 현대사의 비극 가운데 하납니다.
사건이 일어난지 올해로 70년이 넘었지만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명 / 여순사건70주년 기념사업위원장
- "전라남도의회, 여수시의회, 관련 단체 등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국회에서는 (처리가)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
20대 국회 들어,
여순사건 특별법안이 5건이나 발의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모두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순사건의 발단이 된 제주 4·3사건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특별법이 제정된 것과는 비교되는 상황입니다.
20대 국회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으면서
특별법안이 자동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인화 / 국회의원(여순사건 특별법 발의)
- "국방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이 법안을 행정안전위원회로 이관을 시키고 반대를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설득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도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
여순사건 유족들은 이미 70~80대 고령인 상황.
20년째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고 있는 특별법안이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되기를 유족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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