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동량 회복세..신기록 기대

    작성 : 2018-11-02 22:58:35

    【 앵커멘트 】
    한진해운 사태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던 광양항의 물동량이 점차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물량이 크게 늘면서, 올해는 개항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올해 9월까지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75만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나 증가했습니다.

    30%나 늘어난 환적물량이 컨테이너 물량 증가를 견인하면서 부산과 인천항 보다도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비컨테이너 물량까지 더하면 총물동량은 지난해보다 6천 9백만 톤 늘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컨테이너 240만 TEU, 총물동량 3억 톤을 돌파해 개항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경하 / 여수광양항만공사 글로벌마케팅팀
    - "올해 컨테이너 화물은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시행한 것이 물동량 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

    광양항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선박 대기 시간도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2석유화학부두가 2022년 완공되고,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이 시작되면 광양항의 선박 대기시간은 부산항 수준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 인터뷰 : 윤동훈 /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사업소장
    - "단기적으로는 선박 이접안시간 단축 등 운영 효율화 방안을 적용 중에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제2석유화학부두 등 부두시설 확충을 통해서 체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

    위기에 빠졌던 광양항이 물동량 증가와 시설확충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