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옆자리 승객 광주 거주..대책 '비상'

    작성 : 2018-09-10 18:38:51

    【 앵커멘트 】
    메르스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 중 한 명인 광주 거주자가, 환자의 비행기 옆좌석에 앉았던 직장동료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지역 접촉자는 14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자체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에 거주하는 밀접 접촉자는 지난 7일 확진자와 함께 귀국했습니다.

    확진자와는 직장동료 사이로, 근무지였던 쿠웨이트에서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까지 확진자의 옆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유지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다른 등급 좌석에 앉았고, 인천공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왔습니다.

    ▶ 싱크 : 황인숙/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이 바로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재 자택격리 중인 이 남성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광주시는 하루 두 번씩 유선으로 발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는 이 남성을 제외하고도 일상접촉자 13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확산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3년 전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오는 22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수동감시는)본인이 이상여부를 보건기관에 알린다고 하면 능동감시는 보건기관에서 매일 두 번씩 확인을 하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귀국한 뒤 2주 안에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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