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 출신 박보영 전 대법관이 평판사로 임용돼 오늘(10) 여수시법원으로 첫 출근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1심 법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박보영 전 대법관은
오늘(10) 오전 9시 반,
검은색 관용차를 타고
여수시법원에 출근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첫 출근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원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싱크
'판사의 꽃'으로 꼽히는
대법관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시골판사로 불리는 시.군법원 판사로
복귀하는 건 사법부 70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박 전 대법관은
그동안 순회판사 체제였던
여수시법원에 상주하며
3천만 원 이하 1심 소액사건을 전담하게 됩니다
박 전 대법관은
법원 직원을 통해 첫 출근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우진 / 여수시법원 실무관
- "고향 쪽에서 근무하게 되어 기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1심 법관으로서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앞으로 정년까지 남은 8년 동안
여수시법원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지역 법조계는
퇴임 대법관이 재판을 직접 담당함으로써
1심 재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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